<여행에 앞서>

5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한해가 지나 2월에 작성한다. 가장 일찍 다녀온 여행을 가장 마지막에... 이렇게 게을러서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이용하여 첫 가족여행을 떠난다. 하루하루 가까운 근교를 다녀오거나 부모님 방문시 몇 곳 다녀오긴 했지만 우리 가족만의 타 지역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100%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다. 그런 이유로 샌디에고의 유명한 코로나도해변이나 올드타운 등 멋지 풍광은 시작부터 포기했다. 애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만 코스 설정.

코스트코에서 4일간 사용이 가능한 Go San Diego 카드 4장을 구매한다. 다소 비싸지만 그래도 인기 어트렉션이 보통 50~100불인 것을 생각하면 Go 카드가 경제적이다.

5시간 거리의 샌디에고... 자 출발해 보자.

 

<여행의 시작 1일차>

금요일 아침 샌디에고를 향해 간다. 5시간 거리지만, 애들이 화장실 가야하고 지루해하고, 시간은 계속 늘어지기 마련.. 4일짜리 카드를 가지고 있고, 전체 일정도 4일이라서 사실 오고가는 길은 조금 손해긴 한데.... 조금 여유있게 생각하고 간다.

첫날 오후 도착한 곳은 San Diego Zoo.

다소 늦게 도착했지만, 도착하자마자 곤돌라에 올라 북쪽 끝으로 가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관람한다. 규모가 워낙 크고 볼거리도 많고, 2층 셔틀버스가 다녀서 중간중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곤돌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건 아주 새롭다.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판다 두 마리를 볼 수 있는 곳은 정말정말 사람이 많았다. 한참 기다려야 볼 수 있으니...


돌아와서 보니 첫날은 돌아다니기 바빠서인지 사진이 별로 없다. 


한국에서 애들은 오월드만 다녀봤기 때문에 넒고 큰 동물원을 좋아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은 기념품과 함께....

오늘은 간단히 동물원만 구경하고, 파파존스와 함께 호텔로 이동한다.

그랜드캐년과 마찬가지로 데스밸리도 봄과 가을 양가 부모님 방문 중 들러봤다.

봄에는 자브라스키, 배드워터, 단테스뷰 를 들렀고, 가을에는 자브라스키, 배드워터, 샌드듄과 아티스트패인팅(?)을 들렀다.


먼저 자브라스키. 내가 안목이 없어서인지... 데스밸리 중 가장 초입에 있는 이곳이 가장 멋지다...



그리고 가을의 자브라스키.


벼르고 벼르다가 은근히 먼 거리때문에 못가고 드디어 11월 장인장모님 방문때 가본 앤틸롭.

간단히 일정을 정리하자면, 아침일찍 출발해서 Zion 들르구 Page로 이동 취침.(원래 브라이스도 가려했으나, 휴일이라서 zion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지체되면서 브라이스 포기...) Page에서 아침 앤틸롭(로워) 둘러보고, Horse shoe band 보고 점심 먹고 Grand Desert view 부터..... 이렇게 하면 꼬박 이틀걸린다. 


소문은 많이 듣고, 블로그도 많이 봤었지만, 역시 직접 가봐야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몇장 투척해보면.....





끝으로 아내와 나..


Horse Shoe band는 antelope에서 매우 가까웠다. 기가막히게 멋진 곳인데, 애들이 떨어질까봐 덜덜덜 하느라고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그래도 사진 한두장......

간신히 근처에 걸터앉아 긴장하고 있는 아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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